안산시 원로화가 성백주 화백 작품 기증전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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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박재천 기자
입력 2019-03-1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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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안산시에 작품 100점 기증

[사진=안산시 제공]

안산을 기반으로 작품 활동을 해온 대한민국 1세대 대표 원로화가로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성백주 화백의 작품 기증전 ‘수만 가지 색, 오만 가지 장미’ 개막식이 단원미술관에서 지난 14일 개최됐다.

단원미술제 심사위원장, 안산미협 고문 등으로 활동하며 안산시 미술문화 발전에 큰 공로를 세운 성백주 화백은 필생의 역작 100점을 지난해 7월 안산시에 기증했다.

시에서는 성백주 화백의 작품 기증을 기념하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기획하고, 성백주 화백 작품의 대표 소재인 ‘장미’를 주제로 3개의 섹션으로 나눠 전시회를 개최하게 됐다.

성백주 화백은 1950년대 국립도서관 화랑에서 열린 ‘제작동인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화단에 입문하여 평생을 전업 작가로 활동하면서 ‘장미화가’라는 별칭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화가로, 2000년에는 ‘대한민국 문화예술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 현대미술사에 큰 족적을 남긴 화가다.

윤화섭 시장은 “성백주 화백의 작품 기증으로 시민들과 함께 뜻깊은 자리를 마련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작품 속에서 구현하고자 했던 내면의 진솔한 이야기를 시민들과 나누고자 했던 성 화백의 작품 기증 취지에 맞게 매년 전시회를 열어 시민들에게 기증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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