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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외야수 이용규. [사진제공=연합뉴스]
용규놀이란 타자가 2스트라이크 이후에 계속 커트 스윙을 하며 파울을 유도, 상대방 투수의 투구수를 늘리는 플레이를 뜻하는 속어다.
이는 상대 투수로 하여금 많은 공을 던지게 해 체력을 저하시키며, 아울러 같은 팀 타자들이 투수의 구질을 보다 면밀하게 분석할 수 있게 해주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이용규는 지난 2010년 당시 기아 타이거즈 소속으로 상대 투수인 넥센의 박준수에게 이 용규놀이를 통해 20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친 바 있다. 그는 비록 우익수 플라이 아웃됐지만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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