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세 기관은 보이스피싱 피해사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수법도 지능화·고도화함에 따라 지난해 11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AI 앱 개발을 추진했다.
이후 올해 2월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보이스피싱을 선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AI 앱을 개발을 완료했다.
세개 기관은 AI 앱의 효과 검증을 위해 우선 기업은행 고객을 대상으로 시범운영 실시한다.
기업은행 고객을 대상으로 2-3개월간 시범적으로 운영한 이후 개선·보완해 전 국민으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AI 앱이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을 위한 효과적인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확도 제고 등 시스템의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AI 앱은 통화 내용의 주요 키워드, 발화 패턴, 문맥 등을 파악, 피해사례와 비교 분석해 금융사기 여부를 인지하는 방식"이라며 "정부기관 사칭의 고전적 방식은 물론 대출사기 등 첨단화·교묘화하는 보이스피싱 범죄의 선제적 차단이 가능해 AI 앱이 활성화될 경우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