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희 변호사 "장자연 사건 초기 수사부터 모든 단서 덮어버린 정황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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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9-03-1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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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자연·김학의 사건, 특검 도입도 하나의 방법" 주장

김영희 변호사가 김학의와 장자연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18일 방송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대검찰청 과거진상조사단 총괄팀장 김영희 변호사는 김학의 특수강간 사건은 중간에 팀도 바뀌었고 배당 자체도 늦게 받았다며, 사건 기록 역시 11월 중순쯤에 받으면서 검토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빠듯하다는 입장이다. 

이어 "장자연과 김학의 사건 모두 재조사를 요구하는 국민적 요구가 있다. 법무부와 검찰과거사위원회가 이를 외면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한 김영희 변호사는 "충분한 활동 기한이 있길 바란다. 특검 도입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김학의 사건 경우 경찰은 관련 자료를 모두 제출했다고 주장하고 있고, 검찰은 증거가 누락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영희 변호사는 "경찰 지휘권은 담당 검사에게 있다. 증거가 누락됐다면 검사가 추가로 지휘하고 수사했어야 한다. 그런 면에서 더 큰 책임은 검사에게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장자연 사건은 초기 수사부터 모든 단서를 덮어버린 정황이 보인다고 주장했다. 장자연뿐 아니라 전 소속사 대표의 통화 내역도 모두 사라졌고, 수첩을 복사한 내용도 남아 있지 않았다는 것. 장자연은 일과를 수첩에 기록하는 흡관이 있고 핸드백에 늘 넣고 다니는 수첩이 있었다는 것과 반대된다. 
 

[사진=tbs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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