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 재판 증인출석, 윤지오 "10년간 긴장하며 살았다"

배우 윤지오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고(故) 장자연 씨 강제추행 관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증인 출석 전 윤지오는 "누군가를 믿고 의지해야할 시간은 이미 지난지 오래됐다"며 "그 누군가가 아닌 제 자신 스스로가 알고있는 진실, 보고 들은 그 진실에만 의지해 나아가려한다"고 SNS에 심경을 밝혔다.
 

배우 윤지오 씨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고(故) 장자연 씨 강제추행 관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또 그는 개와 늑대의 시간이라는 표현을 썼다. 윤지오는 "누가 개인지 누가 늑대인지 알 수 없는 고요하고 적막한 새벽을, 10년이란 시간동안 긴장을 늦추지 않고 살아왔다"며 "지금껏 어둠속에서 잘 버텨왔으니, 새벽이 지나고 언젠가 동이 틀 그날까지 잘 이겨내볼게요. 지켜봐주세요"라고 말했다.

윤지오는 장자연 사건 10년 만에 목격자로는 처음 자신의 신분을 드러냈다. 그는 대검찰청 진사조사단이 재수사 중인 장자연 사건에 대해 수사 기한을 연장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이와 관련된 청와대 청원은 현재 60만명이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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