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9일 제주항공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중국 노선 확대로 노선이 늘어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국과 중국은 항공회담을 통해 독점 노선 구조 폐지, 기존 노선 운항 확대, 지방 공항 간 노선 개설에 합의했다. 4월 안에 중국 노선이 배분될 것으로 예상된다. 9월부터는 신규 노선 운항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정연승 연구원은 "경쟁사들이 기재 여력 부족 또는개별 이슈로 신규 노선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임을 감안하면 동사의 신규 노선 확보 폭이 가장 클 전망"이라며 "중국 노선 신규 투입으로 하반기 저가항공사 중심의 운임 경쟁에서 벗어날 수 있어 수익성 제고가 가능 할 것"이라고 말했다.
1분기 회사의 예상 매출액은 384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같은기간 19.3% 증가한 55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정 연구원은 "2월 누적 기준 전국공항 수송실적을 보면 제주항공 국제선 여객은 전년보다 25.1% 증가했다"며 "동남아 노선 수요 호조가 원인" 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