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람석 교체[사진 = 서울시 제공]
19일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이하 사업소)는 '2019 프로야구 잠실 개막전'을 앞두고 잠실야구장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하게 프로야구를 관전할 수 있도록 약 28억원을 투입해 야구장 시설물에 대한 대대적인 개선공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사업소는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노후잔디 교체 등 그라운드 성능개선 작업을 완료했다. 지난 2007년 2월 설치된 노후 잔디를 11년만에 전면 교체했고 홈플레이트 및 인필드 구간에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사용 중인 토사를 활용했다. 선수들의 안정성과 기량 향상을 위해 홈플레이트 후면 경사도를 완화했다.
또한 최소 보장수명(약 3000시간)을 넘겨 효율과 조도가 감소한 야구장 조명타워 램프 484개를 전부 교체하고 등기구를 세척해 야구장 조도를 내야의 경우 1600lx에서 2500lx까지, 외야의 경우 1300lx에서 2000lx까지 향상시켰다.
이밖에 사업소는 프로야구 관람객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하게 프로야구를 관전할 수 있도록 1루 및 3루 관람석 6000여석(레드석 4245석·오렌지석 1868석)을 전면 교체했다.
관람석 2층 및 중2층의 노후 철재 난간을 시인성이 확보된 강화유리 난간으로 교체하고, 노후화가 심해 안전사고가 우려됐던 관람석 통로 및 계단 바닥에 내구성과 기능성이 뛰어난 폴리우레아 바닥재를 덧씌웠다.
한편 사업소는 쾌적한 프로야구 관람문화 조성을 위해 두산-키움전이 펼쳐지는 26일 잠실야구장 내외곽에서 잠실야구장 운영본부, 송파 경찰서, 송파구청 등 관련기관과 합동으로 '클린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암표매매 행위 및 노점상 단속, 과도한 흡연 지양 및 절주 캠페인을 전개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프로야구를 관전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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