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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9일 "선진국 경기 둔화 우려와 신흥국 주식시장의 저평가 이슈로 작년 연말부터 1월까지 신흥국관련 주식펀드와 주식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 유입 크게 증가했다"며 "2월 들어서면서 신흥국주식 관련 ETF를 중심으로 자금 유입 규모 축소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주식 ETF는 2월부터 자금 유입 규모가 축소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신흥국주식 ETF도 무역전쟁 해소 기대와 신흥국 주식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면서,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자금이 유입됐지만 신흥국 주식시장이 상승하면서 2월 부터 신흥국주식 ETF로의 자금 유입 규모는 주간 10억달러 이하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신흥국주식 펀드에서 자금 유입이 둔화되고 있는 것은 국내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 연구원은 "우리나라 국내주식펀드 투자자들은 주식시장이 상승하면서 환매를 늘렸다"며 "신규 투자자금의 유입이 활발하지 않아 액티브주식펀드 규모가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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