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애나, 결국 ‘마약 양성반응’…중국인 마약 유통 확대 조사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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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9-03-19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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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에서 중국인 VIP 손님을 담당하며 마약 유통 의혹을 받고 있는 중국인 직원 ‘애나’에게서 마약 양성반응이 나왔다.

19일 MBC ‘뉴스데스크’에 따르면 “버닝썬에서 중국인 VIP 손님을 담당했던 중국인 직원 ‘애나’에게서 마약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버닝썬 마약공급 의혹'을 받고있는 중국인 '애나'. 사진=연합뉴스 제공]

경찰은 지난달 16일 1차 조사에서 애나의 모발과 소변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고, 그 결과 애나의 모발에서 마약 양성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분석을 의뢰한 마약류는 필로폰과 엑스터시, 아편과 대마초, 케타민 등이었다.

뉴스데스크에 따르면 “애나는 지난해 9월 엑스터시와 케타민을 투약한 혐의로 적발됐는데, 이번에 검출된 약물은 다른 종류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애나를 2차 소환해 어떤 경로로 마약을 구했고, 또 누구한테 유통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버닝썬의 전직 직원들과 손님들이 애나가 중국인 VIP 손님들을 중심으로 마약을 유통했다고 증언함에 따라 경찰은 애나로부터 마약을 공급받고 투약한 중국인 손님들의 실체와 규모에 대해 수사를 벌일 방침이다.

또한 경찰은 중국인들에 대한 마약 유통 의혹을 버닝썬 관계자들이 알고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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