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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20일 LG이노텍에 대해 "연간 증익이 어려워졌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북미 고객사 부진 영향으로 영업이익의 80%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광학솔루션 부문의 실적 하향이 불가피해서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실적 모멘텀까지 다소 시간이 필요하지만, 주가순자산비율(PBR) 1.08배로 역사적 밴드 하단에 근접해 주가 조정 시 매수 전략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는 LG이노텍의 올해 1분기 영업적자를 196억원으로 내놓았다. 기존 추정치보다 영업적자가 확대됨에 따라 북미 고객사의 출하량 부진으로 광학솔루션 부문의 실적이 저조하기 때문이다.
광학솔루션 부문의 매출액은 966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 하락한 게 전사 영업적자의 주요인이다. 기판소재 부문의 고수익성 부품 실적도 부진한 것으로 파악된다.
김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에 트리플 카메라모듈에 의한 판가 상승으로 전년 동기대비 외형성장 및 증익이 기대된다"며 "다만 상반기 적자 폭이 예상보다 커서 연간 감익이 불가피할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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