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블룸버그 '中, 무역협상 막판에 강경자세로 돌변 가능'...뉴욕증시 보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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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노 기자
입력 2019-03-20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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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보합세를 나타냈다. 미국 중국 간 무역협상이 막판 진통을 겪는단 소식에 투자심리가 움츠러들었다. 다만, 연준의 금리동결 기대감에 하방 경직성을 나타냈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26.72포인트(0.10%) 빠진 2만5887.38에 마쳤다. S&P500지수는 0.37포인트(0.01%) 하락한 2832.57에, 나스닥지수는 9.47포인트(0.12%) 오른 7723.95에 마쳤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중국이 협상 마무리 단계에서 강경한 자세를 취할 수도 있다"며 막판까지 결과 예측이 쉽지 않음을 암시했다. 보도가 나오자, 다우지수와 S&P지수는 곧바로 하향세를 보였고 끝내 소폭 하락했다.

장 후반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시작됐다. 이번 FOMC의 관전 포인트는 대차대조표 축소 조기종료 여부, 점도표(dot plot) 하향조정 등이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지난 2월 의회 증언에서 "정부 관계자들이 대차대조표 축소를 종료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는 상태”라면서 “빠른 시일 내에 (자산 축소에 대한)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연준은 지난 12월 FOMC 회의에서 2019년 2회, 2020년 1회 금리인상을 예고한 바 있다. 다만, 이번에는 2019년 1회, 2020년 1회로 하향조정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참고로, 점도표는 연준의 금리인상 횟수 전망에 사용되는 자료다.

유럽 주요증시는 상승세로 마쳤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장 대비 24.81포인트(0.34%) 오른 7324.00에 끝났다. 독일 DAX지수는 131.35포인트(1.13%) 상승한 1만1788.41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 Stoxx50지수는 21.06포인트(0.62%) 올라간 3409.00에, 프랑스 CAC40지수는 13.07포인트(0.24%) 뛴 5425.90에 각각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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