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산학연구과제 포상식···조규형 카이스트 교수 등 5명 수상

기준 전압 생성 회로에 대한 특허로 최우수상

박철진·김재준·김선욱·박인철 교수 등도 선정

20일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열린 산학연구과제 포상식에서 (왼쪽부터) 신승국 SK하이닉스 지속경영담당 전무, 김선욱 고려대 교수, 박인철 카이스트 교수, 조규형 카이스트 교수, 김진국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담당 부사장,  박철진 한양대 교수, 김재준 포항공대 교수, 박준기 학생(대참), 민경현 SK하이닉스 특허담당 상무 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가 20일 경기 이천 본사에서 '제7회 산학연구과제 우수발명 포상식'을 열고 5건의 우수발명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SK하이닉스는 산학협력 연구자의 사기 진작과 우수특허 개발을 장려하기 위해 2013년부터 매년 포상을 해왔다.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도 카이스트 교수 재직 시절 출원한 특허로 제1회 포상식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올해는 최우수상에는 조규형 카이스트 교수, 우수상에는 박철진 한양대 교수, 장려상에는 김재준 포항공대 교수, 김선욱 고려대 교수, 박인철 카이스트 교수가 선정됐다.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조 교수의 '기준 전압 생성 회로'에 대한 특허는 반도체 회로에 사용되는 여러 종류의 전압이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준 전압을 생성해 저전력 특성을 강화하는 기술이다. 실제 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수상자 외 김진국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담당 부사장, 신승국 지속경영담당 전무, 민경현 특허담당 상무 등이 참석했다.

김 부사장은 "우리나라 반도체 기술력이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를 수 있게 된 것은 학계가 함께 힘써주신 덕분"이라며 "향후에도 회사와 학계가 더불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