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JYP엔터테인먼트는 1.38%(400원) 오른 2만93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달 25일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인 승리의 성접대 의혹에 대한 경찰 내사가 시작되면서 엔터주 상당수가 크게 하락했다.
다만, JYP는 빠르게 주가를 회복하는 모습이다. JYP와 달리 전날 YG와 SM엔터테인먼트는 각각 0.41%, 0.64% 떨어졌다. 여전히 투자자들로부터 외면을 받는 모습이다.
증권업계도 엔터주 가운데 양호한 기초체력(펀더멘털)을 갖춘 JYP가 시장의 충격에서 비교적 빨리 벗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실적이 양호하다. JYP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24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22%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7.7%, 48.2% 증가했다.
향후 주가 흐름도 양호할 것으로 평가된다. 박정엽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엔터주가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JYP는 상대적으로 안전한 대안 투자처로 부각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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