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측은 신고 당사자이면서도 "근로자가 이미 사망했다"는 이유로 구급차 부대 출입을 불허했다.
20일 경북 칠곡군 미군 부대 캠프 캐럴에서 60대 한국인 근로자 김 모씨가 숨졌다.
김씨는 이날 캠프 캐럴 폐수처리시설에서 작업도중 스크루에 끼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숨진 근로자가 미군 소속 군무원인지, 외부에서 들어간 근로자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칠곡 소방처 관계자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가 (미군측이 막아서) 부대에 진입하지 못한 것은 맞다"면서도 "경위를 파악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