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솔 구출' 反北단체, 김일성·김정일 초상화 훼손…"신격화 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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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입력 2019-03-2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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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에서 암살 당한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을 구출했다고 주장하는 반북 단체 자유조선(옛 이름 '천리마 민병대')이 김일성 전 주석·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초상화를 훼손하며 김씨(氏) 일가의 신격화 타도에 나섰다. 

자유조선은 20일(현지시간) 공식홈페이지에 34초 가량 영상을 통해 김일성·김정일의 초상화가 담긴 액자를 깨는 영상을 올렸다. 

모자이크 처리가 된 검은색 옷을 입은 남성이 사무실로 보이는 공간의 벽에 걸려 있던 이들의 초상화가 담긴 액자를 떼어 바닥에 던져 깼다. 뒤이어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신격화를 타도한다. 조국을 위하여 우리는 일어난다."는 자막이 흘러나왔다. 

영상 밑에는 "김일성·김정일·김정은 신격화를 타도한다. 조국을 위하여 우리는 일어난다. 자유조선 만세! 만세! 만세!"라는 문구가 적혔다. 

앞서 이 단체는 지난 1일부터 이름을 기존 '천리마민방위'에서 '자유조선'으로 바꾸고, 북한을 대표하는 임시정부 건립을 선언한다고 주장했다.


 

[자유조선홈페이지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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