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규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 "자기자본 1조원 달성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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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19-03-2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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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규 이베스트투자증권 신임 대표[사진=이베스트투자증권 제공]

김원규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가 "현재 4000억원인 자기자본을 1조원으로, 현재 15~20위권인 이익 순위를 상위 10위권 내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취임식을 가지고 이같이 밝혔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김원규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이날 김 대표는 앞으로 경영 계획에 대해 밝히기 앞서 그동안 임직원들의 노력과 성과를 되짚었다.

그는 "2008년에 지금의 대주주로 지배구조가 변경된 이후 총자산은 8.6배, 자기자본과 임직원수는 4배 늘어나는 성과를 올렸다"며 "같은 기간 동안 오롯이 임직원들만의 힘으로 이렇게 사세가 커진 회사는 없었다"고 치하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잘해왔다는 것이 미래를 보장해주지는 않는다"며 "회사는 반드시 성장해야 하고 그렇지 못하면 도태된다는 것이 평소 신념"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를 위해 주주 또한 그동안 추진했던 회사 매각 작업을 전면 중단하고 성장 전략으로 전환했다"며 "앞으로 회사의 중심 경영도 본겨적인 성장으로 그 패러다임을 전환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임직원들에게는 당부의 말도 전했다.

김 대표는 "회사의 전략 변화와 함께 마인드도 '성장' 중심으로 재무장해야 한다"며 "완전한 영업 마인드로 무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회사 브랜드 가치가 약하고 회사 근무 조건이 대형사보다 부족한 부분도 있겠지만 앞으로 추진할 사세 확장과 함께 지배구조 안정과 브랜드 가치 제고를 믿어달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동안 회사가 매각, 효율 같은 단어를 자주 사용하다 보니 알게 모르게 한계, 제약 같은 단어들이 자리했을 것이라며 "앞으로는 점진적 성장이 아니라 매년 50% 이상의 큰 성장을 지속적으로 하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어떻게 공격적인 영업을 전개해야 할지 고민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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