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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장 개 사서 구조한 개로'..美 아이오와, '강아지 세탁 조직' 소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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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03-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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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미국 아이오와 주(州) 법무장관실이 사육장 개들을 구조한 개로 속여 비싼 값에 판 전국적인 강아지 세탁조직 소탕에 나섰다고 미국 AP통신이 지난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톰 밀러 아이오와 주 법무장관은 지난 18일 강아지 세탁에 연루된 개 사육업체 J.A.K.스 퍼피스, 비영리 단체 호보 K9 레스큐와 레스큐 펫츠 아이오와 등 3곳을 기소했다. 또 강아지 세탁조직 우두머리 4명도 아이오와 주 소비자 사기법 위반으로 기소했다.

이 조직은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캘리포니아, 일리노이, 플로리다, 뉴저지 등 4개주에서 동물 약 1300마리를 구조한 동물이라고 속여 팔아 70만달러(약 8억원) 이상의 범죄 수익을 얻었다. 아이오와 주에서 팔린 강아지는 없었다.

J.A.K.스 퍼피스가 개농장에서 강아지들을 사서 호보 K9에 팔면, 호보 K9이 그 강아지들을 구조한 강아지들이라고 속여서 개인에게 되파는 수법이다.

보통 동물단체에서 입양시키는 개들은 나이가 더 많고, 최소한의 입양 수수료만 받지만, 이 조직은 인기 견종 강아지를 비정상적인 입양수수료를 받고 입양시켰다. 강아지 한 마리를 3600달러(407만원)까지 받고 입양시킨 사례도 있었다.

법무장관실이 지난해 6월 수사를 시작하자, 강아지 세탁조직은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자선단체 ‘레스큐 펫츠 아이오와’를 만들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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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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