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모터쇼에는 어떤 볼거리가 준비돼 있는지 살펴봤다.
◆ 누가 뭐래도 모터쇼는 신차
모터쇼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은 브랜드가 얼마나 관심이 많은 신차를 최초공개하느냐다. 서울모터쇼는 글로벌 메이저 모터쇼에 비해 배후 시장이 작다보니 신차규모가 적을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처음 선보여지는 신차들은 관람객을 이끌만한 요소다.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는 올해 모터쇼에서 월드프리미어(세계최초공개) 2종(콘셉트카 1종 포함), 아시아프리미어 10종(콘셉트카 4종 포함), 코리아프리미어 10종 등 22종의 신차가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어떤 신차가 출시될지 베일에 가려진 가운데 일부 브랜드는 선보일 신차를 서서히 공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르노삼성차가 'XM3 인스파이어(INSPIRE)' 쇼카(Show-car)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르노삼성 측은 "혁신적이면서도 우아한 보디라인과 고유의 디자인 콘셉트를 선명하게 담아낸 전후방 LED 램프 등으로 특유의 스타일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기아차도 플래그십 SUV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처음 공개한다. 내·외관 디자인 변경과 첨단 스펙으로 신차급 변화를 줬다.
아시아프리미어 차량은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와 '재규어 뉴 XE', DS 3 크로스백 등이 공개됐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더 뉴 A-클래스 세단과 GLE의 3세대 모델을 선보인다. BMW는 콘셉트 M8 그란 쿠페, M4 GT4를, Mini는 클래식 Mini 일렉트릭, Mini 데이비드 보위 에디션 등을 공개한다.
◆ 친환경차 시대 체험
올해 서울모터쇼는 친환경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자동차 시대를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많이 기획했다.
먼저 지난해에 이어 친환경차 시승행사를 개최해 참가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총 9개 브랜드의 전기차 18대가 시승행사에 참가하는 등 국내 판매 중인 대부분의 전기차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또한 자율주행차를 시승할 수 있는 기회도 일반에 제공한다. 조직위는 국내 자율주행솔루션 기업 '언맨드솔루션'과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및 운영 기업인 '스프링클라우드'와 협력해 이 행사를 기획했다.
이를 통해 언맨드솔루션의 자율주행셔틀 ‘WITHUS', 스프링클라우드의 자율주행셔틀 ‘스프링카'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두 차 모두 운전자와 운전대가 없는 5단계 완전자율주행차량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