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설여지는 귀농... 화순군 '먼저 살아보기' 프로그램 주목

화순 들국화마을에 지어진 '먼저 살아보기' 한옥[사진=화순군]


전남 화순군이 이색적인 귀농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목된다.
귀농하기 전에 먼저 이 곳에서 살아보고 귀농을 결정할 수 있게 했다.

귀농, 귀촌을 바라는 도시민을 위한 ‘화순에서 먼저 살아보기’ 프로그램이다.

농촌에서 일정 기간 머물면서 농촌체험을 하고 영농기술 교육을 받아 귀농, 귀촌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한 것이다.

화순군은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화순에서 먼저 살아보기’를 운영한다.

또 지난 18일부터 1차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화순에서 먼저 살아보기’ 프로그램은 ‘한국의 알프스’로 잘 알려진 화순읍 수만리 들국화 마을과 화순적벽 인근 이서면 야사마을의 뽕모실영농조합법인이 운영한다.

2개 마을의 리더, 귀농‧귀촌인, 지역 주민이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며 농촌체험과 지역의 문화를 공유할 계획이다.

들국화마을에는 4인용 방 3개, 이서커뮤니티센터에는 4인용 방 5개가 마련됐다.

귀농 귀촌 희망자는 5일에서 길게는 60일 동안 체류할 수 있고 숙박과 농어촌 체험, 교육프로그램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다만 식사와 교통비,공과금 같은 생활비는 자기부담이다.

화순농업기술센터 한 관계자는 “‘화순에서 먼저 살아보기’ 운영자로 선정된 마을은 이전부터 다양한 농촌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 경험이 있어 좋은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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