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금시장 거래대금 5년간 3.8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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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입력 2019-03-2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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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X금시장 홍보대사인 영화배우 진선규.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21일 거래소에 따르면 KRX금시장의 올해 일평균 거래액은 9억1000만원으로 개설 첫해인 2014년과 비교해 279.2% 늘었다. 올해 일평균 거래량은 19.3kg으로 같은 기간 244.6% 증가했다.

시장 개설 이후 현재까지 누적 거래금액과 거래량은 각각 8630억원, 1만9030kg으로 집계됐다.

KRX금시장에서 금값은 지난 20일 기준 1g당 4만7640원으로 개설 첫날인 2014년 3월 24일의 4만6950원보다 1.5% 올랐다. 금값은 최근 3년간 같은 시기 국제 금값의 100.00~100.35% 수준에서 결정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장외시장(금은방)보다는 0.5∼1.5% 낮다"며 "국내에서 가장 저렴하고 합리적인 가격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실물 사업자의 거래 비중은 2014년 45.3%에서 올해 25.3%로 20%포인트 축소됐다. 반대로 개인투자자 비중은 54.7%에서 59.0%로 확대됐다.

2016년 7월 유동성공급자(LP) 제도가 도입된 이후 기관투자자가 참여하기 시작해 올해는 기관투자자 비중이 15.5%까지 커녔다.

거래소는 KRX금시장의 금 현물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 등 연계상품을 개발해 간접투자 확대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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