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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제 42기 정기주주총회 [사진 = 김해원 기자 ]
22일 오전 9시부터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현대해상화재보험 대강당에서 진행 중인 현대모비스 '제4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현대모비스가 제안한 주당 4000원 배당안이 의결권 있는 발행 주식 총수의 69% 찬성으로 통과됐다. 엘리엇이 주당 2만6399원을 배당해달라고 요구한 안건은 부결됐다.
엘리엇은 현대모비스에 2조5000억원(시총 대비 12%) 규모의 '특별배당'을 요구해왔다. 주주들이 현대모비스에 손을 들어준 것은 과도한 배당 시 연구개발 투자에 차질을 빚어 장기 성장이 저해될 것으로 판단됐기 때문이다.
아울러 엘리엇이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로는 전기차 스타트업 에빌 로즈시티의 칼 토마스 노이만와 투자업계 전문가 브라이언 존스, 엘리엇 추천 카르마 오토모티브 최고기술경영자 로버트 앨런 크루즈, 전 ZF 아시아퍼시픽 회장 루돌프 윌리엄 폰 마이스터 등 4명이다.
이날 주총에는 의결권을 위임받은 대리인을 포함해 모두 7699만2312주의 주주가 참석했고 참여 주주들의 의결권 있는 소유 주식 지분비율은 총 주식 수의 80.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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