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현대모비스, 사측 '주당 4000원 배당안' 통과...엘리엇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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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입력 2019-03-2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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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결권 있는 발행 주식 총수 69% 찬성

  • 연구개발 투자 차질, 장기 성장 우려

현대모비스 제 42기 정기주주총회 [사진 = 김해원 기자 ]
 

현대모비스가 배당 안건을 두고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과 벌인 주주총회 표대결에서 승리했다.

22일 오전 9시부터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현대해상화재보험 대강당에서 진행 중인 현대모비스 '제4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현대모비스가 제안한 주당 4000원 배당안이 의결권 있는 발행 주식 총수의 69% 찬성으로 통과됐다. 엘리엇이 주당 2만6399원을 배당해달라고 요구한 안건은 부결됐다.  

엘리엇은 현대모비스에 2조5000억원(시총 대비 12%) 규모의 '특별배당'을 요구해왔다. 주주들이 현대모비스에 손을 들어준 것은 과도한 배당 시 연구개발 투자에 차질을 빚어 장기 성장이 저해될 것으로 판단됐기 때문이다. 

아울러 엘리엇이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로는 전기차 스타트업 에빌 로즈시티의 칼 토마스 노이만와 투자업계 전문가 브라이언 존스, 엘리엇 추천 카르마 오토모티브 최고기술경영자 로버트 앨런 크루즈, 전 ZF 아시아퍼시픽 회장 루돌프 윌리엄 폰 마이스터 등 4명이다. 

이날 주총에는 의결권을 위임받은 대리인을 포함해 모두 7699만2312주의 주주가 참석했고 참여 주주들의 의결권 있는 소유 주식 지분비율은 총 주식 수의 80.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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