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대표는 22일 서울 마포구 양화로에서 진행된 YG엔터테인먼트 주주총회 현장에서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며 "이번 조사를 통해 조금 더 명확한 사실관계가 밝혀지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그는 "종합적인 결과가 나오게 되면 이 기회에 저희의 추가적인 입장과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말씀드릴 기회가 있길 바란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세무조사, 국민연금 손실, 승리 '버닝썬' 사태 등에 관해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지자 양 대표는 "조사가 진행 중인 내용이라 드릴 말씀은 없다"는 대답으로 일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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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22일 서울 합정동 모처에서 열린 YG엔터 주주총회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이번 YG 주주총회는 양현석 회장 친동생인 양민석 YG 및 YG플러스 대표이사에 대한 재선임 안건이 상정돼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어 "저희들은 주주들의 이익가치를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고 향후 계획된 일정을 통해서 저희 주주들의 가치가 좀 더 전개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총의 최대 안건은 YG 대표 프로듀서 양현석의 친동생인 양민석 대표에 대한 재신임이다.
최근 YG는 승리 등 관련 아티스트로 인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YG는 버닝썬 사태 후 주식 시장에서 시총 2000억원 이상이 증발했다. 연초 코스닥 시가 총액 순위도 39위에서 65위로 떨어졌다.
앞서 지난 20일 국세청은 전날 마포구 합정동 YG엔터테인먼트 본사와 관련 부서가 있는 3개 빌딩 등 총 4곳에 조사관을 보내 세무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이 회사는 2016년 정기 세무조사를 받았다. 통상 정기조사는 5년 단위로 이뤄져 이번 조사는 서울청 조사4국에서 주도하는 특별 세무조사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라고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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