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도시 CEO 방한, “트위터, 韓 스쿨미투 운동 등 공론의 장으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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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19-03-22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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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케이팝 트윗 53억건...월드컵의 8배”

  • 한국, 장년층보다 2030 이용자 가장 많아...이용자 수 매년 증가 추세

한국의 케이팝(K-POP)이 글로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핵심 콘텐츠로 자리잡았다.

신창섭 트위터코리아 대표는 2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케이팝이 전세계적으로 53억건이 트윗됐다”며 “이는 2014년 월드컵 트윗량에 8배”라고 말했다.

가장 많이 트윗된 계정은 미국 빌보드 차트에 입성한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이었다. 제이홉이 올린 영상 트윗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180만개의 '좋아요(Like)'를 받았다.

트위터는 최근 한국 이용자 수가 줄어들고 장년층만 이용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30세 이하 이용자가 가장 많고 매년 이용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잭 도시 트위터 공동 창업자이자 CEO가 2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트위터 프레스 이벤트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 대표는 “트위터는 다른 SNS와 달리 검색이 가능한 플랫폼”이라며 “이는 다른 플랫폼과 차별점으로 사람들의 생각을 모아놓은 빅데이터 플랫폼이라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잭 도시 트위터 공동 창업자 겸 CEO가 참석해 트위터의 철학과 비전을 소개했다.

도시 CEO는 “스쿨미투 운동의 사례처럼 트위터에서의 공공 대화가 한국 사회를 한층 앞선 미래로 이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트위터가 공론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튜브, 페이스북, 페이스북 등 SNS가 가짜뉴스 유통의 근원지가 되고 있다는 지적에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등을 활용해 오보의 도달범위를 줄이려고 노력 중”이라며 “우리의 자체 정화 기능이 작동돼 사람들이 제대로된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도시 CEO는 이날 오후 보이그룹 갓세븐 멤버들과 트위터블루룸 라이브을 진행한다. 전날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현 시대의 소통 방식에 대해 얘기를 나누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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