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소식통에 따르면 김 전 센터장은 미 스탠퍼드대 월터 쇼렌스틴 아시아태평양연구소(APARC)의 신기욱 소장과 함께 정 실장과 면담에 나섰으며, 이들은 하노이 회담 결렬 후 한반도 정세를 비롯한 한국 정부의 향후 대응 전략 등을 두고 논의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싱가포르 1차 북미정상회담 성사를 이끌어낸 김 전 센터장은 지난해 말 사임했지만, 최근에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비공식 자문기구에서 활동한다.
그와 동시에 스티브 비건 미 대북정책특별대표와도 수시로 의견교환을 하는 등 비핵화 협상의 막전막후와 북미의 현 입장을 가장 깊이 이해하는 인물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현재는 신기욱 교수가 소장으로 있는 APARC의 방문연구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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