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SK텔레콤과 동원산업, 위메이드를 눈여겨보라고 조언했다.
SK텔레콤은 배당금 상향 조정으로 중간 배당이 늘어날 수 있다. 이달 말 5G 요금제 출시 이후 주가 반등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동원산업은 지난달 어획량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세계 어가 생산량 분석 결과 어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3월 어가가 반등하면 실적도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주가수익비율(PER)도 7배 내외로 저평가돼 있다.
SK증권은 이마트, GS건설, 애경산업을 권했다.
이마트는 트레이더스와 SSG닷컴이 신성장 동력의 입지를 굳혔다. 주요 자회사인 이마트24와 프라퍼티의 성장성도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동종 업계에서 기업가치 매력이 가장 우수하게 평가 받고 있다.
GS건설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3.6% 웃도는 호실적을 달성한 점이 긍정적이다. 올해 매출 감소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주택 비중 확대에 따라 높은 이익률도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애경산업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일회성 비용 때문에 좋지 않았지만 중국 오프라인 채널 확장과 수출·면세 채널의 고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예상 매출과 이익 성장률대비 PER도 15배로 화장품산업 내 가장 저평가돼 있다.
유안타증권은 한국금융지주와 호텔신라, 슈피겐코리아를 추천했다.
한국금융지주는 한국투자증권의 안정적인 트레이딩(Trading) 부문과 전통 투자은행(IB)부문, 부동산·기타대체 투자 부문 등의 실적 개선에 수혜가 예상된다. 저축은행과 캐피탈에서도 연간 1000억원 규모로 순이익에 기여하고 있다. 상반기 중 카카오뱅크의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는 점도 호재다.
호텔신라는 중국에서 부양책을 추진하고 있어 덩달아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올해 1분기 면세점의 따이공(중국 보따리상) 수요도 탄탄한 상황이다.
슈피겐코리아는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또 올해부터 본격적인 아시아 시장 진출로 추가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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