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노조는 22일 “다케타 고스케 과장의 천인공노한 행태에 심각한 유감을 표하는 바"라며 "피해 당사자인 우리 조합원에게 직접 와서 백배 사죄는 물론 배상을 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노조는 “비통함과 참담함에 끓어 오르는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며 “자국 노동자들을 담당하는 고위 공무원으로서 남의 나라 노동자들을 정당한 이유 없이 폭행하고 다녀도 되는지 일본 후생 노동성에 묻고 싶다”고 했다.
서울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다케다 씨는 만취 상태로 공항 출국장에 나타났다. 다케다 씨의 상태를 확인한 대한항공 직원은 그의 탑승을 거부했고, 다케다 씨는 “한국인은 싫다”는 폭언과 함께 직원을 폭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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