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보러와요 "정신병원 감금 106일째"···106만 관객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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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19-03-2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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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4월 개봉···정신보건법 제24조 소재

  • 강제 강금과 폭력 뒤 숨겨진 진실

영화 날 보러와요의 한 장면. 

23일 영화채널 슈퍼액션에서 영화 '날 보러와요'가 방영됐다. 

지난 2016년 4월7일 개봉한 날 보러 와요(감독 이철하)는 이유도 모른 채 감금된 한 여성과 이를 취재하기 위해 진실을 파헤치려는 시사 프로그램 PD가 펼치는 스릴러다.

대낮 도심 한복판, 강수아는 이유도 모른 채 정신병원에 강제이송, 감금된다. 강제 약물 투여와 무자비한 폭력 속에 시달리던 수아는 이 곳에서의 끔직한 일들을 세세하게 기록하기 시작한다.

그로부터 일년 뒤, 시사프로 '추적24시' 나남수PD에게 수첩이 배달된다. 나PD는 믿기 힘든 사건들이 기록된 이 수첩의 진실을 밝히고자 수아를 찾아갔지만, 그녀는 현재 살인사건 용의자로 수감되어 있다.

"정신병동 감금 106일째… 난 미치지 않았어요" 취재를 거듭할수록 드러나는 충격적 사실들! 합법적 감금. 

이 영화는 가족 2명이나, 가족 1명과 의사소견서만 있으면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킬 수 있는 '정신보건법 제 24조'라는 법의 해악을 소재로 한 영화다.

이철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강예원, 이상윤 등이 출연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06만3286명의 관객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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