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시의회에 따르면 내달 12일까지 열리는 이번 임시회에서는 10명의 의원이 총 12건의 안건을 발의해 놓은 상태로, 이는 지난해 7월 8대 의회 개원 이후 최근까지 치룬 4차례의 회기와 견줬을 때 가장 많은 수치다.
그 동안은 제251회 정례회의 5건이 최다였으며, 비교를 앞서 7대 의회까지 확대해도 단일 회기로 이번 임시회보다 의원 발의 안건이 다수인 사례는 없었다.
안건을 발의 의원별로 살펴보면, 송바우나 의원이 ‘안산시의회 교섭단체 및 위원회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과 ‘안산시의회 의원 행동강령 조례 전부개정 조례안’ 등 2건, 추연호 의원은 ‘안산시 시정소식지·인터넷 발행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안산시 주민자치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 2건을 발의했다.
이처럼 전례 없이 다수의 의원들이 안건 발의에 나선 데에는 ‘일하는 의회, 실력으로 인정받는 의회’라는 8대 의회 운영 철학과 입법 기관으로서 의회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고자하는 의원들의 의지가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8대 의회에서 현재 역대 가장 많은 5개의 의원연구단체가 연구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도 같은 해석이 가능하다.
발의 안건들의 내용 또한 의회 운영 및 청렴, 시정 홍보, 주민자치센터 운영, 청사 개방, 도시계획을 비롯, 청년과 아동 복지, 보육, 남북 교류, 관광, 시계(市界) 조정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고 있어 이번 임시회 심의를 통과할 경우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규 의장은 “8대 의회는 입법 기관으로서 시의회의 위상을 강화해 시민 곁으로 한 발짝 더 다가서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실력으로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안산시의회가 되도록 동료 의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의원 발의 안건들은 26일 제25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와 27일부터 내달 2일까지 진행되는 상임위원회 안건 심의를 거쳐 4월 12일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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