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3년 6개월 만 '수류탄 훈련 재개'... 사고 당시 원인 여전히 못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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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19-03-2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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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 사고로 중단됐던 수류탄 투척 훈련이 3년 6개월여 만에 재개됐다.

25일 육군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부사관학교, 지난 7일 육군훈련소에서 각각 투척훈련을 실시했다.

군은 2014년 9월 해병대 교육훈련단과 2015년 9월 육군 50사단 신병교육대에서 발생한 수류탄 폭발사고 이후 훈련을 중단했다.

재개된 훈련에서는 안전손잡이 길이를 과거 제품보다 7㎜ 늘리고 미끄럼 방지를 위해 엠보싱 처리가 된 '경량화 연습용 수류탄'이 사용됐다.

다만, 지난 2014년과 2015년 폭발 사고 당시, 원인 규명을 위해 조사를 벌였지만 미제로 남았다.

통상적으로 수류탄은 안전손잡이 제거 이후 4~5초가 지난 다음 폭발하는데, 당시에는 손에서 터져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

 

지난 2015년 9월 11일 오전 대구 육군 제50사단 신병훈련장에서 훈련 도중 수류탄이 터져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이날 오후 해당 군부대서 훈련병들이 막사를 빠져나오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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