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사물인터넷(IoT), 전기차, 5G, 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 등의 차세대 시스템반도체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
최창식 DB하이텍 사장은 25일 오전 경기 부천공장에서 열린 제6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최 사장은 "최근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어려움을 겪는 것과는 달리 8형 웨이퍼 파운드리 시장은 다품종 소량 생산 방식으로 운영되는 모바일 IoT, 자동차 분야의 시스템반도체 수요가 강하기 때문에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고전력 소자, 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 올레드(OLED) 등 고부가 신규 제품군 사업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DB하이텍은 이날 주총에서 양승주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사내이사로, 이찬우 국민대 경영학부 교수와 김준동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을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각각 신규 선임했다.
한편 DB하이텍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6693억원, 영업이익 1130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각각 1.5%, 21.0% 감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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