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미국 월마트와 아마존, 이베이 등 에서 한국 수산식품을 살 수 있게 된다.
해양수산부와 수협중앙회가 미국 최대 유통매장 월마트와 아마존, 이베이 등 온라인 쇼핑몰에 한국 수산식품 입점을 지원한다.
다음달부터 10월까지 7개월간 미국 월마트 840개 매장을 통해 마른 김이 판매되고, 아마존과 이베이를 통해 오징어스낵·큐브김 등 12종의 제품이 판매 될 예정이다.
해수부와 수협이 미국 내 대형 유통채널을 통해 한국 수산물이 판매될 수 있도록 국내 수산식품업체를 대상으로 협상부터 계약·선적·입점 등의 전 단계를 지원한 결과다.
최근 대미 수산물 수출은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수협은 국내 중소 수산식품 수출업체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미국에서 무역지원센터도 운영 중이다.
LA 무역지원센터에 2017년부터 입주중인 김 가공 업체의 경우 경우 미국 소비자의 기호를 맞춘 스낵용 김을 앞세워 지난해 888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도 이번 달 까지 152만 달러의 수출을 기록했고, 연말까지 1240만 달러의 수출 달성을 내다보고 있다.
수협 관계자는 "조미김 등 한국 김 제품이 미국 30~40대 여성들에게 건강식품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어 매출이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협은 지난 17일 3일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2019 보스턴 수산박람회'에 참가하는 등 전 세계인에게 한국 수산물을 알리고 새로운 바이어를 발굴해 나가는 노력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노르웨이, 영국 등 전 세계 50개국 1300여 업체가 참가한 이번 박람회에서 수협은 한국관을 운영했다. 수출유망 수산물 전시‧홍보와 함께 수출 상담 등을 진행했고, 우리나라 24개 참여업체가 253건의 상담을 통해 2537만5000 달러의 상담실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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