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라멘집' 아오리라멘 가맹점주들 "승리와 관계없다"…누리꾼 "거짓말하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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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3-2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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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리꾼 "승리 앞세워 돈 벌때는 언제고 이제와 관계없다니 못 믿겠다"

‘승리 라멘집’으로 인기를 얻은 프랜차이즈 외식업체 아오리라멘 일부 가맹점주들이 각종 의혹에 휩싸인 가수 승리와 무관하다는 태도를 보이며 ‘선 긋기’에 나서고 있다. 이는 ‘버닝썬 게이트’로 아오리라멘의 매출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오히려 승리와의 선긋기에 나선 가맹점주들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 24일 아오리라멘 부평점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희 매장은 승리씨(본명 이승현)와 전혀 친인척 관계가 없는 순수가맹점으로, 클럽 버닝썬과도 아무런 관련이 없는 매장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변함없이 저희 매장을 방문해 주시는 많은 고객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항상 정성을 담은 맛있는 라멘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아오리라멘 신림점도 이보다 앞선 22일 인스타그램에 “전(前) 빅뱅 승리와 저희 신림점과는 전혀 무관한 관계”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돈 벌 때는 승리 이름으로 벌면서 이제 승리와 무관이라니”, “매장에 승리가 하는 라멘집이라고 엄청 홍보하지 않았나? 승리 콘서트 할인권도 팔지 않았음? 누굴 속이려고”, “승리 이름 팔아서 영업하다가 이제 관계없다고 강조하네. 태세 전환 장난 아니다”, “승리한테 소송 거는 게 현실적으로 맞지. 이래나 저래나 가맹점이란 걸 잊으셨나 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아오리라멘은 지난 2016년 6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매장을 오픈한 뒤 2017년 7월부터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시작했다. 더욱이 승리가 방송을 통해 아오리라멘의 본사인 아오리에프앤비 사내이사로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아오리라멘은 인기를 얻었다.
 

[사진=아오리라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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