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가격상승이 계속되고 있다. 10년만기 미국 국채의 수익률은 지난 2017년 말이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채권의 가격과 수익률(금리)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25일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간) 10년물 채권의 금리는 25일(현지시간) 4.1bp 떨어진 2.418%까지 하락하면서 지난 2017년 12월 29일이래 최저를 기록했다. 이날 3개월물 국채 금리는 25일 2.445%를 기록하면서 10년물 국채와의 역전폭은 전일 12.7bp에서 이날 16.4bp로 확대됐다.
한편 2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7.7bp 하락한 2.254%를 30년 만기채권 금리도 2.5bp 내린 2.869%를 기록했다.
수익률 곡선 역전은 1~2년 이내에 침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로 받아들여진다. 때문에는 향후 경기침체에 대한 공포감이 커지고 있다.
한편 BMO 캐피털의 이안 린젠 미국 금리 전략 대표는 마켓워치에 "주초부터 (채권의) 강세 모멘텀은 확실히 유지되고 있지만, 명확한 펀더멘털 뒷받침 없는 가격 상승이 유효한 것인지는 의문이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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