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25일 "정부 관계부처 합동대표단은 미국의 대이란 제재에 대한 한국의 예외국 지위 연장을 협의하기 위해 대이란 제재 예외 협의 미측 수석대표인 프랜시스 패논 국무부 에너지 차관보와 양국 간 협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리 대표단은 윤강현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을 수석대표로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해양수산부 관계관으로 구성된다.
미국은 지난해 11월 '이란 핵 합의' 탈퇴에 따라 자국의 대(對) 이란제재를 복원하면서 한국 등 8개국에 이란산 원유를 180일간 한시적으로 수입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정부 대표단은 이번 협의 계기에 오는 27일께 브라이언 후크 국무부 이란특별대표를 면담하고 미국의 대이란 제재 정책 관련 공동 관심사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또 데이비드 페이먼 국무부 금융위협대응‧제재 부차관보과도 만나 비제재 분야의 대이란 수출 등 관련 우리 업계의 애로사항에 대한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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