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방산계열사, 동남아 시장 공략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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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19-03-2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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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디펜스과 한화시스템의 LIMA 2019 전시관 부스 사진 [사진=한화 제공 ]

한화그룹의 방산계열사들이 본격적인 동남아시아 시장 개척에 나선다.

한화디펜스와 한화시스템은 26일부터 30일까지 말레이시아 랑카위에서 열리는 국제해양·항공전시회 ‘리마(LIMA) 2019’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통합 부스를 마련해 방산전자 및 지상무기 제품들을 선보인다.

방산전자 분야의 주력 제품은 ‘함정 전투체계(CMS)’다. 이 제품은 국내 해군의 주요 함정에 탑재돼 이미 높은 성능을 입증한 바 있다. 함정 탑재 무장, 센서 및 각종 항해 보조장비 등과의 연동 및 통합을 통해 효율적인 임무수행을 지원한다.

통합 감시체계 솔루션들도 선보였다. △원거리 주야간 관측용 퀀텀아이 △차량·함정 탑재형 전자광학추적(EO·IRST)장비 △휴대형 다기능관측경(Panop-HH) 등이다.

지상무기체계에서는 지난해 선보인 신형 차륜형장갑차 ‘타이곤’을 모형으로 전시했다. 타이곤은 일반 차량과 같이 안정적이고 빠르게 주행할 수 있으며 총탄과 지뢰에 대한 방호가 뛰어나다. 작년 말레이시아 육군 주관 하에 실시된 기동∙성능 시험평가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덥고 습한 동남아지역에서도 임무 수행이 가능함을 증명했다.

신종현 아시아사업부장 상무는 “말레이시아 해군의 다양한 함정 사업과 차륜형 장갑차 사업에 참여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전시에 참가하게 됐다”며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특화된 제품, 솔루션 제시를 통해 시장 진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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