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문대웅 북방사업지원팀장(부장)은 26일 열린 '2019 상반기 부동산정책포럼'에 패널로 나와 이같은 의견을 피력했다. 국내 주요 건설사 중 대북사업TF를 운영 중인 대우건설은 과거 경의선 및 동해선을 비롯해 현재 중단된 경원선 철도 복원사업에도 참여한 바 있다.
문 팀장은 "2018년 10월 남북협력 시 건설사업 지속 여부를 직접 확인했다. 우리의 정부 당국에서 이런 일들은 단순히 네트워크 유지 차원의 교류"라며 "요즘의 북중간 정치·기술적 교류가 무척 활발한데, 이런 모습을 보면 오히려 남북간 관계가 역차별을 받는 게 아닌가란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미리 논의하고 준비해야 한다. 앞서 베트남이 미국이랑 수교하기 전에 신도시를 개발한 사례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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