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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27일 네이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만원을 제시했다.
네이버가 보수적 운영 정책으로 고위험 신사업 진출을 자제하고 있는 만큼 향후 네이버의 주가 상승은 라인의 실적 개선 혹은 라인 파이낸셜의 기업 가치 상승에 달려 있다고 판단된다.
삼성증권은 네이버의 전년대비 이익이 감소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놓았다. 올해 1분기 네이버의 연결 매출액은 1조5512억원으로 전년 보다 18.5% 줄 것이며 라인의 영업적자 지속으로 영업이익은 17.8% 내린 2113억원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일본 페이 시장의 경쟁 심화와 파이낸셜 서비스 출시 마케팅으로 라인은 올해 전략 사업의 영업 적자 목표를 작년의 두 배 수준인 600억엔으로 설정했다"며 "이에 라인의 영업 적자는 올해 246억엔으로 확대돼 네이버의 연결 영업 이익을 감소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오 연구원은 "광고 매출 성장에도 올해 영업 적자가 불가피한 만큼 라인 주가 반등은 라인 파이낸셜 서비스의 이용자 및 거래액 지표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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