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1분기 어닝쇼크…주가에는 긍정적" [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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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19-03-2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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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신한금융투자는 하이트진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4000원으로 기존보다 4% 올렸다. 1분기 예상되는 어닝쇼크가 오히려 주가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봐서다. 새 목표주가는 하이트진로의 전일 종가(1만8800원)보다 28% 가까이 높다.

하이트진로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예상 매출액은 4217억원, 영업이익은 96억원이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액은 0.2% 늘고 영업이익은 42.8%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애초 영업익 예상치 169억원도 밑도는 수준이다.

홍세종·구현지 연구원은 "상반기 실적은 의미가 없다"며 "어닝쇼크는 주가에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는 "가격 인상의 정당성이 오히려 강화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들은 "언론 보도에 의하면 26일 OB맥주가 2016년 11월 이후 2년 5개월만에 카스를 포함한 주요 제품의 출고가를 5.3% 인상했다"며 "주류 가격의 인상 주기가 통상 3년임을 감안하면 설득력이 있고, 이에 따라 2~3위 사업자인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도 가격 인상을 검토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 맥주 종가제에서 종랑제로의 전환 가능성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홍세종·구현지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빠르게 개선될 수익성과 가격 인상 가능성, 4%에 달하는 배당수익률을 근거로 매수 관점을 제시하고, 롯데칠성과 함께 식음료 최선호주(Top Picks) 관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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