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가 실적 부진 전망에 약세다.
27일 오전 9시 2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10% 하락한 4만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전일 삼성전자는 이례적으로 자율공시를 내고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부문에서 동시에 실적 감소가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증권사들도 줄줄이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는 추세다. IBK투자증권 자료를 보면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2.3% 감소한 6조2350억원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예상 매출액은 9.0% 줄어든 53조9500억원이다.
그래도 하반기부터 실적이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3분기부터 계절적 수요 증가에 따른 완만한 실적 회복세가 예상된다"며 "인수합병(M&A)를 통한 사업 다각화 가능성과 하반기 추가 주주환원 정책도 눈여겨봐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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