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중소벤처기업부]
27일 국회에서 열리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는 아들의 이중국적과 고가주택을 포함한 다주택에 대한 여야 공방이 예고된다.
이전 정부에서 진행된 청문회에서 ‘저격수’ 역할을 해왔던 박 후보자는 이번엔 야당의 날선 공세를 받게 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어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한다.
청문회에서는 그간 논란이 됐던 박 후보자의 아들 이중국적 문제가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그는 2022년 말까지 병역 판정 검사를 연기하고 미국으로 출국했다.
박 후보자가 다주택을 보유한 점도 주요하게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 후보자는 서울 서대문과 종로에 각각 10억원과 4억3900만원 상당의 단독주택과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 일본 도쿄에도 아파트(7억200만원)를 한 채 갖고 있어 총 3채의 ‘다주택자’다.
청문회 하루 전까지 산자위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박 후보자가 서면 답변을 부실하게 냈다며 청문회 연기를 주장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석사 학위 논문 표절과 불법 주정차 적발, 세금 지각 납부, 정치후원금 관련 의혹 등이 제기되고 있다.
같은 시간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와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진행된다.
이날 3명의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끝나면 문재인 정부 2기 내각 장관 후보자 7명에 대한 검증이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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