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장미의 숨은 아름다움을 찾다'…디자인셀, 화장품 '로제블랑쉐' 공개

#청주에 거주하는 직장인 김모 씨(여, 28)는 최근 건조한 날씨와 미세먼지 여파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어릴 적부터 심한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어 주변 환경이나 날씨에 무척 예민하고 가려움증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김씨와 같은 아토피 환자의 경우 봄철 건조한 날씨와 꽃가루 등 알러지 유발물질의 증가로 가려움증이 심해지는데다, 긁어서 생긴 상처에 미세먼지가 들어가 2차 감염을 일으켜 고통은 두 배가 된다.

김씨는 “최근 피부에 붉은 기가 심해지고 간혹 진물이 나는 등 피부트러블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가 극에 달해 최대한 자극이 적으면서도 피부에 도움이 되는 화장품을 쓰려고 노력한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아토피 피부염 전용 화장품들이 많지만 이것저것 성분을 따져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에겐 손상 피부에 대한 자극을 최소화하고 아토피 피부 개선에 도움이 되는 화장품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
 

[사진=디자인셀]

이런 가운데 최근 디자인셀에서 국제논문과 특허로 미백, 주름 및 아토피 피부염 개선 가능성이 입증된 백장미 추출물을 활용해 ‘로제블랑쉐(Rose Blanche)’ 기능성 화장품을 공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까지 장미에는 우수한 향과 항산화 활성이 알려져 있었으나, 미백, 주름, 아토피 피부염 개선에다, 여드름균과 헬리코박터균에 대한 항균효과는 물론, 뇌경색 예방효과에 이르기까지 백장미의 의약적 효과에 대한 특허는 모두 ㈜디자인셀이 보유하고 있다.

사실 디자인셀은 고령화 사회를 대비해 치매 줄기세포를 연구개발하는 회사이다. 하지만 줄기세포 배양과정에서 얻어진 유효성분의 활용할 방안을 찾던 중 줄기세포 분비과립이 피부 깊이 흡수되어 주름 개선과 상처 치유에 탁월하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이는 기존의 줄기세포 배양액 내 단백질 성분이 피부흡수의 한계로 기능성을 인정받지 못했던 것을 해결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디자인셀에서는 줄기세포 분비과립과 백장미 추출물이 어우러진 순백이미지의 기능성 화장품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특히, 관상용이나 향수의 원료로 널리 애용되어 온 장미오일과 달리, 백장미 추출분획의 우수한 항노화, 미백, 주름 개선, 아토피 개선, 뇌경색 완화, 헬리코박터 퇴치 효능을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 마스크팩, 기능성 음료 등을 순차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김윤배 대표 연구팀은 “주성수 강릉원주대학교 연구팀과 합작으로 이루어 낸 특허 기술이다. 신경줄기세포 분비과립과 백장미 분획을 함유한 로제블랑쉐는 탁월한 피부 미백과 주름 개선은 물론, 아토피 유발균, 여드름균, 헬리코박터균, 식중독균 등에 대한 광범위한 항균활성으로 피부 진정과 함께 촉촉한 수분 보습막으로 피부를 투명하고 건강하게 가꾸어 준다. 줄기세포 배양액 성분이 고분자량 단백질로 피부 흡수에 한계가 있었는 기존 화장품과는 차별화된 제품이다”고 말했다.

기능성 화장품 로제블랑쉐는 올인원 로션, 백장미 수분크림, 백장미 인텐시브 세럼 세 가지 타입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가오는 5월, 코엑스에서 진행하는 “코스모 뷰티 서울 2019 (5월 9일~11일)”에서 제품을 런칭할 예정이다.

한편, 디자인셀은 세계 최초로 기능성 유전자를 탑재한 치매 줄기세포를 확립해 국내외 주요 선진 6개국에 특허를 등록하고, 그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 베트남 등지에서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바이오벤처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