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 월미도 주민들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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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9-03-2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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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미도 원주민 지원조례,일부 정치권에서 정부공격위한 정치쟁점화로 변질에 분노

인천시 중구 월미도 주민들이 뿔났다.

인천시의회가 최근 제정한 ‘월미도 원주민 지원조례’를 당초 취지와 달리 일부 정치권에서 정치쟁점화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월미도귀향대책위원회(이하 위원회)는 27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호전적 수구세력들의 ‘월미도원주민 지원 조례’ 정치쟁점화,시대착오적 색깔론 망동을 규탄했다.

월미도귀향대책위원회가 27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아주경제]


위원회는 월미도원주민에게 최소한의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2018년 ‘월미도 장기민원 조정위원회’를 만들어 관련전문가들과 법률가들이 참여해 8차에 걸친 회의와 검토를 거쳐 ‘인천시 과거사 피해주민의 생활안정지원 조례’를 마련한 것이 이번 조례의 제정 취지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번 조례가 6·25전쟁 인천상륙작전 당시 월미도 주민들이 당했던 피해에 대한 복지차원의 지방사무라고 덧붙였다.

그런데 이같은 순수한 지방복지정책 조례가 최근 정치 색깔론에 휩싸이며 조례제정 취지를 왜곡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유한국당의 일부 극우 정치인들이 문재인 정부를 공격하는 빌미로 입장문까지 발표하며 문재인정부 공격의 불씨로 삼고 있다는 것이다.

위원회는 이에따라 “월미도원주민 복지조례를 정권비판용 정치쟁점으로 더 이상 왜곡시키지 말라”며 “이번 조례는 인천의 평화도시 조성을 위한 기본적인 조례라는 점을 환기하면서 수구세력의 반통일 움직임에 맞서 인천을 평화도시로 조성하는데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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