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신남방정책' 베트남 방문 마쳐…29일 4·3 보선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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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기자
입력 2019-03-2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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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2박 3일간 베트남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베트남은 문재인 정부 신남방정책 핵심 국가로, 이번 이 대표 방문은 양국 간 우호를 증진하고 정당 간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 대표는 25일 방문 당일부터 베트남 하노이 북부 박닌성 옌퐁 단지 내에 위치한 삼성전자 제1공장을 방문해 한-베트남 간 경제 발전에 애쓰고 있는 삼성전자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26일에는 쩐 꾸억 브엉 베트남 공산당 상임서기와 만나 한-베 수교 27주년을 맞은 양국 간 교류에 대해 논의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한 단계 격상시키는 것을 제안했다. 회담을 가진 민주당과 베트남 공산당은 베트남 공산당 중앙당사 중앙홀에서 ‘정당 간 교류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발전된 정당 교류를 약속했다.

이어 같은 날 이 대표는 응웬 푸 쫑 베트남 국가주석을 만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지지, 한국과 베트남 관계 강화 등을 전했고, 응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만나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등 환담을 나눴다.

방문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만난 후 현지 진출 기업인들과의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민주당은 이번 이 대표 방문으로 한국과 베트남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신남방정책의 핵심파트너인 베트남과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이 대표 베트남 방문에는 설훈 최고위원, 김경협 의원, 이해식 대변인 등이 동행했다.

베트남 방문을 마친 이 대표는 28일 서울 마포구에서 서울예산정책협의회의를 가진 후 오는 29일부터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지원을 위해 경남으로 향할 예정이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가 26일 베트남 공산당 중앙당사에서 응우옌 푸 쫑 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면담하고 있다. 이번 면담에서 양국·양당 간 교류협력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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