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진 지부장은 이날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가 끝나고 "오늘 조양호 회장의 중임이 부결된 것에 대해 내부 노동자에 입장에 있어서는 환영하는 바"라며 "이것이 또 다른 꼼수를 위한 물러남이 아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땅콩회항 때 조현아씨가 말뿐인 퇴임을 하고 저라는 개인을 상대로 했던 회사 구조를 이용한 보복이라든지 변함없는 행태로 이어진 경영으로 인해 약 4년 후에 물컵 같은 사건이 발생했던 것과 같이 '눈 가리고 아웅 하기 식'의 거짓된 행동이 아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희 내부 노동자들은 이 중임 부결을 핑계 삼아 또 다른 탄압을 하는 요인으로 만들어가지 않도록 해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드린다"며 "공개적인 약속을 해주시길 대한항공 내부 임원진들에게 요청하는 바"라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