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경, 도망친 암컷대게 유통일당 4명...3개월 추적 끝 전원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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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호 기자
입력 2019-03-2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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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수한 불법포획 암컷대게. [사진=포항해양경찰서 제공]

경북 포항해양경찰서는 암컷대게를 몰래 유통하려 한 혐의(수산자원관리법 위반)로 A(35)씨 등 일당 4명을 모두 붙잡아 전원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 등 일당 4명은 지난해 12월 15일 새벽 3시 야음을 틈타 고무보트에 빵게 1만700마리(시가 5300여만 원 상당)를 싣고 와 미리 대기하던 차량에 옮겨 실은 혐의다.

이들은 현장에서 해경에게 발각돼 모두 도망 쳤지만 3개월간의 끈질긴 수사 끝에 최근 붙잡혀 구속됐다.

포항해경은 이들에게 대게암컷을 공급한 대게암컷 포획선 공범들을 계속해서 추적 수사 중에 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우리의 바다는 후손에게 물려줄 소중한 자원의 보고인 만큼 해양자원을 고갈시키는 이러한 불법행위는 앞으로도 엄단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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