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승남 구리시장이 지난 26일 열린 여성회관 착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의정부시 제공]
경기 구리지역 여성권익을 증진시키고, 다문화가족 정착을 지원할 '구리시 여성회관'이 2021년 3월 문을 연다.
구리시(시장 안승남)는 여성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여성회관 신축공사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여성회관은 구리아트홀 옆 부지에 연면적 1만1272㎡,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다. 총사업비 315억원이 투입된다.
여성단체협의회·자원봉사센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사무실, 소회의실, 북카페, 미용아트실, 가족폭력상담소, 제과제빵실 등이 들어선다.
시는 2010년 9월 개관한 인창동 소재 여성·노인회관이 공간이 현저하게 부족하다는 여론에 따라 여성전용회관 건립을 추진해왔다.
2011년 6월부터 타당성조사 용역을 마친데 이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착수하고, 2017년 9월 설계용역을 마쳤다.
자원봉사센터와 건강가정·다문화가족센터를 여성회관 내에 배치하는 안도 포함했다.
특히 건립 방식을 위탁 개발사업으로 시의회 의결을 받아 수탁기관을 공모, 한국자산관리공사와 위·수탁 계약을 체결하면서 사업 개시 10여년 만에 착공이란 결실을 맺었다.
안승남 시장은 "여성회관은 여성 및 다문화가족을 위한 복합센터 기능을 수행하는 공간"이라며 "경력단절 여성들의 취·창업을 위한 교육·문화·커뮤니티 활성화를 도모하고, 여성·가족 정책 지원의 구심점은 물론 경기북부 다문화가족지원 거점센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