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CS는 온라인에 흩어져 있는 각종 전문 학술연구정보들을 자동화 프로그램을 구축해 실시간 수집하거나 주제나 전공 별로 가공해 제공하는 도서관의 온라인 학술정보서비스에 IT 기술을 접목시켰다.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의 데이터 큐레이션 기술을 접목시켜 전 세계적으로도 단위 학술/연구 기관으로서는 처음 시도됐다.
고려대 도서관은 SICS를 대학도서관, 국내외 전문 학술정보기관들에 제공할 수 있도록 지난 2018년 (주)엔투솔루션과 상용화 개발을 공동 추진해 상용 솔루션을 출시한 바 있다. 최근 강릉원주대 도서관이 (주)엔투솔루션과 SICS의 연간 구독 계약을 맺었다.

고려대 도서관 SICS 홈페이지 [사진=고려대]
SICS 연구개발 및 서비스 부서의 실무책임자인 이상오 고려대 도서관 학술연구지원부 팀장은 “전자학술정보 분야의 변화 속도는 현실의 예측 범위를 쉽게 초과하기 마련”이라며 “관련 기술의 발전과 환경 변화에 따라 SICS의 기능적인 진화와 성장이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고려대 도서관의 SICS 개발 사례는 지난 2017년, 전 세계 150여 개국 1700여 학술정보기관이 가입된 국제기구 IFLA(International Federation of Library Associations and Institutions)의 폴란드 연례학술대회에서 처음 발표되면서 국제 문헌정보학계의 주목을 끈 바 있다.
2018년에는 PRRLA(Pacific Rim Research Libraries Alliance)가 문헌정보학 분야 현직 사서의 유망한 연구 또는 직무개발 성과에 수여하는 ‘2018 PRRLA Karl Lo Award’를 수상했다.
또한 SICS 온라인 뉴스레터 제작 및 발송 시스템 개발 사례 연구는 국립중앙도서관이 주최한 ‘2018년 도서관 혁신 아이디어 논문 및 우수 현장사례 공모’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해 국내외에서 그 연구 개발 성과를 인정받기도 했다.
SICS는 현재 법학, 컴퓨터학 등 9개 주제 서비스 플랫폼을 통하여 6600여 개 정보원에서 자동 추출되는 20만7000여 건 이상의 데이터가 매일 실시간으로 갱신되며 서비스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