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2주년을 맞이한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는 소니가 후원하고 세계사진협회(WPO)가 주관하는 글로벌 사진 대회다.
△전문 사진작가 부문 △공개 콘테스트 부문 △만 12세~19세 사이의 청소년 부문 △대학생 이상이 참가하는 스튜던트 포커스 부문 등 총 4개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전문 사진작가 부문에서 우리나라의 김 작가의 작품이 최종 후보 작품 중 하나로 선정됐다. 전세계 프로 작가들의 작품과 최고의 영예인 '올해의 사진작가상'를 위한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올해의 사진작가상은 다음달 17일 최종 발표된다.
김 작가가 다큐멘터리 카테고리에 출품한 작품인 'A Harrowing Journey, Then Chaos at the Border'는 멕시코의 국경 도시 티후아나(Tijuana)에 갇혀 지치고 좌절한 상태의 중미 출신 이주민들이 미국으로의 이주를 절박하게 바라며 불법으로 국경을 넘어가는 모습을 담아냈다.
김 작가는 "보통의 일상 속에서도 매일 다른 것을 찍고, 창의적인 이미지를 찾으려 노력해야 한다"며 "그것이 내가 매일 목표로 삼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전문 사진작가 부문 최종 우승자인 올해의 사진작가상 수상자에게는 2만5000달러(약 2840만원)의 상금과 소니의 최신 디지털 영상 기기가 부상으로 수여될 예정이다. 또 다음달 17일 런던에서 개최되는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 세레모니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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