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을 보면 법무부와 대검찰청에 소속된 재산공개 대상자 49명의 평균 재산은 20억1600만원이었다. 전년도의 19억4800만원보다 6800만원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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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재산이 가장 많은 간부는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전년보다 1억4600만원 많은 65억9077만원을 신고했다. 이는 중앙부처 전체 공무원 가운데 상위 5위 수준이다.
윤석열 지검장의 재산은 예금이 51억8600만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 가운데 배우자 예금이 49억7200만원, 본인 명의는 2억1400만원이다. 또한 12억원짜리 서울 서초동 복합건물도 배우자 명의로 가지고 있다.
양부남 의정부지검장(57억3000만원)과 권익환 서울남부지검장(53억9000만원), 이영주 법무연수원 기획부장(51억원)도 50억원 이상의 재산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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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기 법무부 장관.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13억7000만원의 재산을 소유했다. 박 장관이 소유한 서울 서초구 아파트 가액이 5억9000만원으로 전년보다 7000만원가량 오르면서 전체 재산액도 같은 기간 7500만원 많아졌다.
문무일 검찰총장 재산은 32억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예금이 19억8000만원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가장 적은 재산을 보유한 법무부와 검찰 간부는 송삼현 제주지검장이었다. 송 지검장은 올해 8400만원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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