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 한국당 평균재산 32억2000만원…여야 5당 중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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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19-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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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0억 이상 자산 제외…바른미래 26억·민주 18억·평화 18억·정의 7억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여야 5당 가운데 가장 많은 평균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2018년 말 기준 국회의원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한국당 의원들의 평균 재산(500억원 이상 자산가 제외)은 32억2209만9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바른미래당이 26억4958만8000원으로 2위, 더불어민주당 17억9009만2000원, 민주평화당 17억8339만3000원, 정의당 6억8024만6000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500억원 이상 자산을 가진 의원들을 빼고 통계를 낸 수치다.

500억원 이상은 ‘웹젠’ 이사회 의장 출신인 김병관 민주당 의원(2763억6306만1000원)과 한국당 김세연(966억9531만6000원)·박덕흠(523억1467만6000원) 의원 등 3명이다.

500억원 이상 자산가를 집계에 넣으면 한국당이 45억1814만5000원으로 여전히 1위지만, 민주당 평균이 40억7천884만8000원으로 뛰어 2위에 올랐다.

500억원 이상 자산가가 없는 바른미래당과 평화당, 정의당은 평균에 변화가 없었다.

정당별 고액 자산가를 살펴보면 ‘박정 어학원’을 운영했던 박정 의원이 287억8383만원으로 김병관 의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인 진영(65억6043만8000원)·금태섭(56억8733만5000원)·안규백(53억5907만3000원) 의원의 재산도 50억원을 넘었다.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휩싸여 지난 1월 민주당을 탈당한 손혜원 무소속 의원은 46억5427만7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한국당의 경우 김세연·박덕흠 의원 외에 최교일(255억1389만5000원)·성일종(214억3612만7000원)·윤상현(175억4358만2000원)·강석호(167억3234만4000원)·김무성(131억6188만원) 의원 등이 100억원 이상 재산을 보유했다. 한국당 의원 가운데 50억원 이상 자산가는 모두 20명에 달했다.

바른미래당에서는 김삼화 의원이 96억7313만5000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고, 이어 주승용(70억1954만5000원)·이혜훈(60억8170만4000원)·신용현(58억8391만6000원)·지상욱(55억2646만3000원)·박주현(50억2993만2000원) 의원 등의 순이었다.

평화당에서는 원내대표인 장병완 의원이 87억3974만7000원, 정의당에선 심상정 의원이 13억2516만8000원으로 각각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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